유학 경험담

NZTC 인터뷰 & 입학 시험 후기 by catalyst at 2019년 11월 29일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5월, 가족과 함께 유학 후 이민을 목표로 뉴질에 와서
얼마 전까지 아이엘츠와 치열한 싸움 끝에 드디어 입학에 필요한 점수를 따고 
현재 학생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늦깍이 학생입니다~^^
 
제가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코스는 NZTC의 GD 코스로 레벨 7이고 유치원 교사가 되는 과정이예요.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과정이고 입학요건으로 이치밴드 7이라는 아이엘츠 점수가 요구되기 때문에 
첫 시작은 좀 어렵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 이후가 탄탄하다고 해서 저도 한국에서 오랜 고민과 
정보탐색 끝에 결정했었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첫 관문인 아이엘츠를 넘고 나면 서류(아이엘츠 점수, 자기소개서, 추천서, 한국 학위인증서류, 실습기관서류 등등)를 작성해서 학교에 입학원서를 넣게 되고 그 후에 인터뷰 날짜가 잡히는데요.. 
저는 그 인터뷰에 대해서 후기를 좀 남기고 싶어서 글을 시작했습니다(이제야 본론 ㅋㅋ)
인터뷰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 번도 해본 것이 아니다보니 또 새로운 긴장과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마도 앞으로 경험하실 분들도 다르지 않으실 것을 알기에 도움이 되고자 해서..
저도 유학원 블로그에 있는 어떤 분이 남기신 인터뷰 후기를 보고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합니다 ㅋㅋ 아마 그분 후기와 비슷할테지만.. 그래도 제 후기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는 9시 반부터 대면 그룹인터뷰, 페이퍼시험으로 나누어져 진행됩니다. 
장소는 그린레인에 있는 NZTC캠퍼스였구요.
저 외에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이 4명이 더 있었네요 
중국인 한 명, 인도인 3명 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 인터뷰를 했어요. 
저 외에는 모두 다 NZTC에서 이미 이전 과정을 했고 현재 교사나 릴리버로 다들 재직중인 사람들이더라구요. 
 
인터뷰
인터뷰는 일대 다수로 진행하고, 사실 인터뷰라고 하기 좀 애매할 정도로~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 질문씩을 돌아가면서 대답하는 형식이었어요.
질문은 사실 완벽하게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기억을 열심히 되짚어 보자면....
 
1. 자기소개
2.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령(저같은 경우는 저와 제일 맞을 것 같은 연령)과 그 이유
3. 좋은 유아교사가 되기 위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4. Waitangi 조약에 대해서 알고 있나
  (사실 인터뷰 전에 이 질문이 나올까봐 나름 공부하고 갔는데.. 모두 이미 NZTC에서 과정을 했던 사람들이라서
   인터뷰가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에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하고 저한테는 알고 있는지만 아주 가볍게 물어보더
   라구요. 그래서 뉴질랜드에서 살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정도로만 말했더니 
   그 조약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주고 그냥 넘어갔어요 ㅋㅋ)
5. 공부를 위해 시간을 내야할텐데 직장에서 가정에서 어떻게 서포트를 받을 수 있나
6. 뉴질랜드는 다문화 사회인데 이러한 사회에서 아이들, 부모, 교사들과 효과적으로 화합하며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나
 
이 정도였던 것 같네요..
나름대로 예상질문에서 모두 물어봤기 때문에 대답하기 어렵지 않았고 앞서 말한 사람들이 다 너무 잘 말을 해서 
난 저 사람들이 말한 것들에 아주 동감한다고 살짝 숟가락을 얹은 후 ㅋㅋ 제 의견을 조금씩만 보태서 말했어요. 
인터뷰어가 아주 친절하고 말을 잘 들어주었고 떨어뜨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교사가 될 만한 사람들인가를 알아보는 모임이라고 설명해주더라구요. 실제로도 그렇게 느꼈구요. 
 
페이퍼시험
페이퍼시험은 인터뷰 후 거의 바로 진행되구요 
두 시간동안 라이팅, 리딩, 수학.. 이 아니라 산수시험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요.
시간은 엄청 충분해요 ㅋㅋ 저도 한 시간 반만에 다 하고 나왔어요~
라이팅은 섹션이 두 개인데 각 150자씩 써야합니다. 
섹션 1은 자기소개이구요 섹션 2는 두 개 중 택일인데 아이들의 0-5세까지의 시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닌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자질에는 무엇이 있는가 중에서 골라서 쓰는 거예요. 
저는 미리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생각해보고 갔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이 잘 쓸 수 있었어요. 
리딩은 지문이 하나 나오고 그 내용에 관한 문장들 중 Y/N 고르는 것, 이론과 학자 매칭하는 것 이렇게 문제가 나왔네요
산수시험은.. 제가 산수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야말로 덧셈, 뺄셈, 나눗셈, 곱셉, 1/2차 방정식 정도가 거의 다이기 떄문입니다 ㅋㅋ 초등 저학년 수준의 문제가 영어로 쓰여있다고 보시면 되요 한국의 산수/수학교육 수준이 워낙 높으니.. 이 부분은 거의 문제가 없을듯 하네요.
그리고 페이퍼시험은 혹시라도 통과하지 못할 점수가 나오면 연락해서 다시 시험보다고 부른대요 ㅋㅋ 
그러니 이것 때문에 입학에 문제가 될 일은 없다는 말인거죠. 
 
 
인터뷰와 페이퍼 시험의 내용은 거의 업데이트 되는 내용없이 여러 해 같은 내용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저도 블로그에서 본 후기와 예상문제를 보고 갔고 리딩이나 라이팅은 워낙 아이엘츠를 하면서 단련되어 있었어서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기 전에는 어쩔 수 없이 너무나 긴장이 되더라구요...ㅜㅜ 
만에 하나라는게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느낀 것은 어찌됐든 최선을 다해서 하긴 해야겠지만 이 인터뷰가 나의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구나라는 안도감이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느라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아이엘츠 점수를 받은게 제 기존 비자가 만료되기 10일 전이었어요...
영어점수와 실습기관 확인서만 제외하고 나머지 서류는 이미 제출해서 조건부 입학허가서를 받아놨었긴 했지만 
그래도 학생비자를 신청하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죠..ㅜㅜ
그 날 바로 점수표 받아서 내고 실습기관 알아봐서 확인서 내고 인터뷰 하고... 
과장님과 원장님께서 백방으로 알아봐주시고 급하다고 체크하면서 계속 팔로업해주셔서 입학허가서가 이틀만에 나왔고
입학금도 그쪽 직원이 유학원으로 방문해서 가져가주어서 납부하고 영수증 받고... 에효..
그렇게 정신없이 해서 결국 8일만에 학생비자를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할렐루야!! ㅋㅋ
당연히 여행비자로 연장했다가 다시 학생비자로 신청해야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에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네요!!! 아무래도 애플유학에서 많은 회원들이 입학을 하다보니 노하우도 있고 학교와의 커넥션도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능한 유학원을 만나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고 제가 말했던가요 원장님 과장님? ㅋㅋ
 
암튼 사실 이제야 과정을 시작하는 거고 앞으로는 이보다 더 어려운 일들이 많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앞으로도 잘 될 거라는 생각과 확신을 다시 한 번 더 하게 되었네요.
모두들 각자의 계획과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이고 그에 따라 서로 다른 염려와 걱정이 있으시겠지만
도와줄 사람들이 곁에 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모두 다 잘 되실 겁니다!! 
쓰다보니 아주아주 긴 글이 되었네요..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조금이라고 됐긴 바랍니다~
다음에 또 좋은 일로 후기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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